보령해경 청정해역 지킴이 역할 톡톡
보령해경 청정해역 지킴이 역할 톡톡
  • 보령뉴스
  • 승인 2015.1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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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유업 대표 유병재

[기고전문]충남 보령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푸른 바다와 청정한 무공해 자연 속에서 심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바다의 가치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보령에서 태어나 자랐고 20여년 가까이 유조선을 이용하여 각종 선박에 기름공급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바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세계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바다는 병들어 가고 있다. 크고 작은 기름유출사고 소식을 접할 때면 바다에서 기름을 취급하는 한 사람으로서 해양오염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보령지역은 깨끗한 바다와 자연이 최대 강점인 만큼 환경이 훼손될 경우 주민생활은 물론 관광산업에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민 모두의 이념 속에 우선시 돼 있는 해양환경보호 의식은 청정한 바다를 지켜갈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이 되고 있다.

해양오염과 밀접한 해상에서 기름을 취급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관련 법률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자문을 얻고자 해도 지리적, 시간적 등 여러 여건상 어려움이 많았으나 해양오염방제 책임기관인 해양경비안전서(해양오염방제과)가 이곳 보령에 지난 해 신설 된 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직접 지역 항·포구 현장을 방문하여 사고 우려선박은 없는지? 불편은 없는지? 등 엄정하면서도 친절하고 명쾌하게 대하는 모습들이 이젠 낯설지 않는 지역의 아름다운 공무원의 모습으로 새롭게 자리하고 있다.

누구나 바다에 대한 추억 한두 개쯤은 가슴에 품고 살아 갈 것이다. 바다는 태고의 숨결로 우리 인생을 가슴에 품고 키워 왔다. 바다는 우리의 오늘이자 내일이다.

물속에 노닐고 있는 작은 물고기가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다시 대천항으로 돌아올 때 바다가 살아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단 한건의 오염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바다를 깨끗하게 보호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해상유업 대표 유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