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공무원 팀장급 37명이 보령지역의 37개 기업체의 도우미 역할에 나선다.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7일 오전 11시 웨스토피아에서 ‘기업파트너’ 결연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결연식에는 시청의 역량 있는 공무원 37명과 기업체 임직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을 낭독하고 기업파트너 역할 및 기업지원 시책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안고 있는 작은 애로나 고충 해소부터 제도 개선까지 현실적, 구체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기업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공직자가 기업체 임직원과 정기적인 만남으로 인한 공직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기업체 편의로 시간과 장소를 정하되 식사 자리를 피하도록 했으며, 기업체에서 방문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업체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상담키로 했다.
시는 연말에 기업 파트너별 기업애로 추진실적을 평가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기업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 우대와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기업이 겪는 크고 작은 애로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드림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공직자들은 현장의 지식과 감각을 익혀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큰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될 것 기대한다”며, “민선6기 시정운영의 방점을 현장에 두었듯이, 이번 결연식 또한 기업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보령시의 결연한 의지임을 다 같이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결연식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민선6기 출범이후 보령시가 기업파트너 지정, 하이패스기업지원단 운영 등 시정의 중점을 기업의 입장에서 펼쳐 나가는데 대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앞으로 기업경영 애로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지역 기업체에 ‘산·학·관 협력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제품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맞춤형 지식재산권 창출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지원’, ‘입주기업 상·하수도 요금 지원’, ‘근로자 이주정착 지원금 지원’,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신·증설 기업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