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업가의 절규
어느 기업가의 절규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8.18 1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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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의 혁신 요구 "잘못됨의 일반화"에 대한 충격적 지적

보령시의 산적한 문제를 진단하고 그 잘못됨을 지적하고 치유해야 함에도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어느 한 기업가의 충격적인 장문의 글을 받고 창피함과 고개를 들수가 없다.

그동안 입으로는 지역사랑을 외쳤지만 사명감을 다하지 못함을 반성하며 잘못됨의 일반화에 대해 넋놓고 살았던 지역의 기성세대들에게 미래를 여는 고민과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음은 한 기업가의 충격적인 절규의 원문이다.

보령뉴스 김윤환 대표님!

제가 보령을 왔다 갔다 한지가 벌서 몇년이 돼 갑니다.

이 세월 동안 보령은 저에게 두가지로 남아 있습니다.

1. 지정학적 여건이나 자연자원은 참 좋은지역,

2. 하지만, 시민들! 특히 공무원들의 의식 수준은 낙제점이고, 함량미달이라는 것입니다.

김 대표님은 이지역 언론인 입니다.

지역의 리더층이고 사회에 역활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외부인이 느끼는 보령에 대해 이야기 드릴테니, 이것이 객관적인 보령에 대한 평가이고, 의견이다 들으시고, 이 지역이 혁신되어 선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람니다.

이 것이 내가 보령에 주는 사랑이고 애정입니다.

제가 하는 말이 아픔이고 듣기 싫을 것입니다.

하지만 살기위해서는 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수술하는 아픔이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살수 있습니다.

우선 잘못됨의 일반화입니다.

시민이나, 공무원 모두가 잘못됨이 일반화 되어 있고, 생활화 되어 있고,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은 죄악입니다.

거리를 겉다 보면, 노점이 거리를 점유하고, 통행인은 차도로 다녀야 합니다. 항의하면 미안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화를 냅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히 공공자산을 불법점유하면 부당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도시는 사람위주가 아니라 차위주로 만들어 놓았고, 제대로 된 시민공원이 없는 도시 입니다.

버스를 타면, 기사가 자기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승객에게 소음공해를 줍니다. 시민들은 목욕을 하지 않아 냄새 나는 상태에서 남에게 피해 준다는 의식이 없이 시끄럽게 떠듭니다.

버스는 차비가 서울 보다 350원이나 비싼데, 에너콘을 틀지 않고 난방을 하지 않습니다.

재생타이어를 써서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 오히려 성질을 내고 사우려고 덥빕니다.

교통카드 충전할 곳이 많지 않아, 지폐를 내면 잔돈을 못 준다고 합니다.

버스는 제멋대로 시간을 지키지 않고 운행합니다.

서울에서 버스를 한번 타보시기 바람니다. 모 여객은 운전기사가 사람들이 탈때 마다 인사하고 내릴때도 인사 합니다. 하루에 수천번 인사를 합니다.

마을공동 창고는 동장이 불법 점유하여 혼자서 사용하고, 보령화력 주변지역의 마을발전기금은 이장이 제멋대로 사용하여 수사를 받는가 하면 마을의 민심은 갈기갈기 찢겨졌는데도 누구하나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는 리더자가 없습니다. 

직급이 높은 공무원일수록 복지부동은 하늘을 찌르고 업무의 배타성은 한심하기만 합니다. 모 정부기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자금을 내려준다해도 담당공무원이 귀찮다며 거절합니다. 있을수 없는 세계최고의 복지부동기관이 되고 말았습니다.

민원을 위해 방문하면 내업무가 아니라며 보완 업무의 기본을 모르며 불친절하고 권위적인 보령시공무원, 정말 화가 납니다.  민원을 대신해주는 사람, 다시말해 시민의 세금으로 월급받고 민원써비스를 대행해주는 사람이 공무원입니다.

그런데 왜 짜증을 내고, 일을 하지 않으려 하는지, 왜 공부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엄연히 범법을 하고 있으며 죄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 구분이 없고, 사람관계에서 배려가 없고 진실이 부족합니다.

농촌에 가 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마을길은 포장하지 않고, 자주 통행하지 않는 농로는 다 포장해 놓았습니다.

모든 것이 거꾸로 돼어 있습니다.

지역발전에 가장큰 힘을 주는 투자와 관련하여 보령시청에 가면 투자자가 공무원에게 잘 보여야 하고, 뇌물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든 못하게 하려고 방해만 합니다.

각종 규제를 만들고, 있는 규제는 기본이고 없는 규제도 만들어 냅니다.

"갑"과 "을"이 바뀐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투자하면 좋은데 합니다.

삼성은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에 투자를하지 이런곳에 투자 하지 않습니다.

파주시는 LG를 유치하기 위해 시장이 LG 그룹과 수백번 회의하고, 수 많은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LG의 주축이 구미에서 파주로 이동했고, 파주는 뜨는도시가 되었고, 구미는 지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여주는 아울렛을 유치하기 위해 시장이 자연녹지(그린벨트) 풀어주고, 고속도로 IC를 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보령은 무엇으로 기업을 유치히고, 투자를 유치하겠습니까?

기업인들에게 보령은 사업하기에는 가장 좋지 않은 도시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해 하는 짓인지 참으로 우매한 짓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는 시의 재정자립도는 최하위수준이고, 삶의 질도 최하위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동자살 행위라는 것을 왜 모르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선진국이 무엇일까요?

상식이 일반화 되고, 서로 배려 하고, 서로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와 관련되면 원스탑 서비스로 최대 7일이내 모든것이 다 되도록 지원하고, 투자 규모가 크면, 규제를 해제하고, 지원하고, 시청에 업무공간을 주고, 지원요원을 배치합니다.

중국의 경우를 보면 투자유치 촉진 국장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투자자의 중국방문의 경우 비행기, 호텔비 , 숙식비 모든 것을 지원하며, 상시로 한국에 출장와서 업무 협의를 합니다.

특히 자본 보다 첨단기술을 우선으로 하고, 금융제도 지원, 토지지원, 자금지원 , 매출지원까지 합니다.

그 결과 지금 중국은 한국어 넘어, 일본을 넘어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고 미국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몽고에 만드는 정유공장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몇 백만평의 토지를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지정해 100년간 사용권을 주고, 유전을 주고, 원유를 공급해 주며, 정제유를 매입해 주고, 공장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자재를 무관세 혜택을 주고, 세금을 70% 감면해 주고, 철도 우선 사용권을 주고, 총리와 대통령, 감사원장이 직접 일을 챙깁니다.

하지만, 이 보령의 현실은 잘난 사람이 있으면 끌어내리려고하고, 험담을 하고, 비판을 합니다.

어떻게든 흡집을 잡아야 합니다.

투자자를 간보려고 합니다. 투자자를 평가 하려고 합니다. 지적자산, 금융자산, 기술자산 어는것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진실되지 않고 속과 겉이 다르며 음흉하며, 그 속에서 자기 이익을 취하려고 합니다.

상생하기보다 속여서 이익을 취하려 합니다. 그 결과 투자는 없고 자기들 끼리 속이고 속는 불신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보령의 행정 서비스는 현재 몽고, 베트남, 미얀마, 아르헨티나 보다 못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낙후하고 부패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외지인이 와서 길가에 핀 민들래를 캐면 자기것이라고 못 캐어가게 합니다. 그러면서 남의 집 울타리 안에 있는 물건은 마음대로 가지고 가고, 나물들도 캐어 갑니다.

실제 어느 한분이 서울에서 이 지역에 와서 사는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반갑게 맞아 주는 것이 아니라, 배척하려고 하고, 오랬동안 공을 들이고 선물을 주고 해야 괴롭힘을 중지 합니다.

동장은 아침 6시에도 방송을 합니다. 새벽이고, 숙면에 방해가 되고, 소음공해라는 사실을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농협은 공공시설인 방송으로 소음공해를 유발하며, 상품을 판촉합니다.

시내에 다니다 화장실에 가보면 모두 문이 잡겨 있기 일상입니다.

심지어 지난 머드축제기간에 모 호텔의 커피숍 화장실까지도 이렇습니다.

김 동일 새로운 시장이 이야기하는 새보령이 되려면 이 모든것을 청산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구호만 있을뿐 어느것 하나 바뀐것은 없습니다.

먼저 시장이 모든것을 걸고 혁신하려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장 혼자만의 힘으로 될 수는 없습니다.

집단의 잘못됨이 일반화 되고, 습관화 되면 이것은 살인보다 무서운 것이나, 이것을 혁신하고 고치는 것은 태산을 옮기는 것 보다 어렵습니다.

이 것은 자기자신과 동료와 가족을 자살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동 자살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우치고 공동자살행위라는 것을 알야야 합니다.

그곳에는 언론의 역활이 필요합니다.

언론이 앞장서서, 혁신운동을 하고, 의식을 개혁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가야 합니다. 여기에 시장이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내가 보령에 투자 하려고 하면 우리기업의 모 임원은 반대 합니다.

"가장 썩고 낙후된 지역에 왜하려고 합니까?"라며,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 건국자이며, 독립투사의 후손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한 보령을 혁신하고, 가장 잘사는 도시, 선진 도시를 만들어 타의 모범이 되게 하여,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게 하고자 하는 뜻이 있습니다.

보령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독생자 아들을 보내어 인간의 죄를 사하여 주고, 사랑하여 주심을 본 받고, 배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도 노력하지 않고, 부패하고, 썩은 것을 일반화 하는 인간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구원할수는없듯이 저도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같이 움직여 주고 노력해 주셔야 가능합니다.

이 지역의 미래의 청사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김대표님이 늘 이야기 하셨던 핵심 브레인들을 모으셔야 합니다. 시정 자문뿐 아니라 실질적 보령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시고 고민해야 합니다. 지역 이기와 폐쇠된 사고를 개선하고 편법, 탈법, 부패의 고리를 끊고, 공무원의 복지부동 등 의식을 개혁하여 잘못됨을 바로잡는 것이 미래를 위해 중요한 발걸음일 것입니다.

또한 각 분야별 유능한 지도자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힘은 비록 미약할지언정 함께 팀웍을 이뤄간다면 반드시 의식의 변화가 올 것이며 보령은 세계적인 첨단혁신관광도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창조적인 열정과 리더십으로 보령시를 구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