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 14 ~ 16일 개최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 14 ~ 16일 개최
  • 보령뉴스
  • 승인 2014.08.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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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횃불어업 재현, 풍등날리기, 독살체험, 조개잡기 등 다양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에는 황금연휴인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14일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공연과 독살체험, 조개잡기, 관광객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첫날 축하공연이 끝나고 가족과 함께 소원을 빌어보는 ‘풍등날리기’에 이어 저녁 10시경부터는 신비의 바닷길에서 관광객마다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건너는 ‘횃불어업 재현’ 프로그램이 마련돼 바닷길을 횃불로 채우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15일과 16일에는 바닷길 일원에서 조개잡기 및 맛살잡기 체험이 개최되며, 별도 체험장에서 맨손고기잡기 체험이 개최되고 바닷길 입구에서는 선조들의 전통어로 독살어업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열리는 바닷길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바닷길에서는 5개월 동안 바다 속에 감춰졌던 해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많이 잡을 수 있어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바닷길은 ▲12일 오전 11시 17분(조위 53cm) ▲13일 오전 11시 59분(조위 37cm) ▲14일 낮 12시 39분(조위 41cm) ▲15일 오후 1시 17분(조위 63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2009년부터 충청남도 지역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해수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