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민위에 굴림하는 지역 정치판
[칼럼]시민위에 굴림하는 지역 정치판
  • 보령뉴스
  • 승인 2014.06.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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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식 못 따라오는 6.4후보자들
- 좀더 똑똑하고 지혜로운 시민.유권자가 돼야...

6.4지방선거를 지켜보면서 기성 정치인들의 틀을 뛰어넘지 못하고 지역 이기와 나 아니면 안된다는 개인이기를 보면서 시민들은 허탈해 하고있다.

출발부터 삐그덕 거리던 모습이 공천의 잡음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경선에 탈락한 예비후보자의 불만이 쌓여 갈등을 겪어오다 선거 후 한 행사장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뺨을 맞는 등 도를 넘는 극한 갈등으로 이어지며 6.4지방선거가 얼룩졌다.

또한 공천과정도 구태적인 금품요구 경선으로 전락하여 후보자들로 부터 수많은 지탄을 받으며 있을수 없는 경선룰을 제시하며 후보자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가 하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렸다.

74세, 69세, 68세의 줄줄이 공천에 따른 당선을 보면서 일부시민들은 허탈해 하고있다. 꼭 나이가 많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부흥하고 미래비젼을 볼 수 있는 젊은 감각을 가진 지도자를 원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공천과정 여론조사에서도 후보자가 경비를 부담하고 여론조사를 했음에도 표본조사 내용 및 그 모든 결과를 규정상 보여 줄 수 없다며 후보자의 볼 권리를 거부하는 뒷거래의 검은 고리 유혹에 후보자들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는 새정치가 아니라 썩은정치, 헌정치를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변화를 거스르고 있는 것에 대한 보령시민은 이번 6.4선거에서 절반의 세대교체로 화답했고 시민위에 굴림하는 지역 정치판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선배도 후배도 없는 난장판 정치가 판을 치고 원칙도 기준도, 도덕과 관용도 찾아 볼 수 없어 양 당의 공천과정속에서 정치 후진국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우리 시민들은 유권자에게 던져준 과제를 위해 이제는 좀더 똑똑한 시민, 지혜로운 시민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과연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낮은자세로 바라보길 원한다. 이제 선거의 후휴증에서 벗어나 바닥민심을 제대로 듣고 승자는 패자 진영의 사람도, 공약도 함께 공유 할때 시민대통합을 위한 진정한 상생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정치발전을 기대하는 보령시민을 섬기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