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공천경선 안개 속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경선 안개 속으로...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5.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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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장.남부도의원 경선, 공론50%,여론50%... 박익규.고종군,임세빈 경선불만 탈당
- 시의원 다선거구(남부) 경선, 권리당원 25%,여론 75% 확정

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 보령시장선거 경선과 도의원, 시의원 경선을 최종 확정하고 경선방식에 따라 후보자 경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후보자들이 경선에 불만을 품고 탈당 러시를 이루며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어 그 후 폭풍이 예상된다.

보령시장후보 경선에는 김기호, 이시우, 박익규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루게 되며 박익규예비후보는 자격이 안되는 이시우후보에게 경선자격을 부여 할 경우 즉시 사퇴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김기호. 이시우 두 후보가 경선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보령시장후보 경선은 공론조사(선거인단 결정, 현장토론 등 거쳐 투표하는 방식) 50%와 국민여론조사 50%로 실시하며 공론투표선거인단 모집은 9일(금) 오후 3시~12일(월)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여론조사 실시는 10일(토)~11일(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실시한다.

따라서 선거인단모집 조사와 여론조사 2회를 실시하여 총 3가지 각기 다른 조사를 통해 최종 현장 공론선거인단투표를 거쳐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여론조사 100%를 강력히 주장했던 이시우예비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결과에 따라 공천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당선 될 경우 무효형을 받을 수도 있기에 세대교체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김기호예비후보에게 쏠리고 있어 그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남부도의원(보령2선거구)후보 경선에도 김지덕(54․남), 고종군(49․남), 임세빈(50․남) 세 후보가 참여하여 공론선거인단 50%와 국민여론조사 50%의 비율로 보령시장 경선방식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고종군, 임세빈 후보가 경선심사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함으로써 새정치민주연합 남부도의원 후보 경선 역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되었다.

고종군 예비후보(연합외과 원장)는 남부도의원 단수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류근찬 도당위원장의 반대로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며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할 뜻을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경선과정을 놓고 도당위원장인 류근찬 전 의원을 비난하며 추잡하고 비열한 낡은 정치, 구태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서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갈등에 불씨를 붙였다.

임세빈 예비후보 역시 공천갈등을 겪으며 진흑탕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며 깨끗한 선거를 위해 탈당 한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경선과정에 3000만원이나 소요되는 경선이 어디 있느냐며 경선방식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도당에서는 5월8일 오전 12시까지 3000만원(공론50%+여론50%비용)을 입금하지 않으면 중앙당 방침에 따라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통보함으로써 임세빈예비후보는 결국 입금을 하지 않아 김지덕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남부도의원 후보에 공천됐다고 밝혔다.(공론조사로만 경선 할 경우 5000만원 경비 소요)

보령시 기초의원 다선거구(남부) 후보 경선에는 성낙기(53․남), 최영철(60․남), 임영재(54․남) 예비후보가 7일 오전 도당을 방문해 최종 합의함으로써 권리당원 25%, 국민여론조사 75%로 합의를 이룬 가운데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경선룰에 의해 결정 할 예정이다.

이에 남부도의원에 출마한 임세빈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렇게 갈팡질팡하며 편들기를 일삼고 윗선의 개입으로 인해 구태정치를 일삼는 것은 헌 정치, 낡은 정치“ 라며 중앙당과 도당 모두 싸잡아 맹비난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들의 공천 경선은 오는 14일경 최종 결정 될 것으로 보이며 공천이 확정되면 5.15~16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과 함께 5월22일부터 6월4일까지 선거유세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