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익규 보령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박익규 보령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4.2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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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직 사퇴 촉구
- 보령시장 경선자격 부적격자와 경선할 수 없다 밝혀...

박익규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류근찬 전의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10:30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선진당 출신의 류근찬 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에 입당하고 탈당하면서 "민주당이 민심과 멀어져 있는 정당이고, 민주당으로 정치를 하는게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던 류 전 의원이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도당위원장으로써 "공천심사의 본질을 망각하고 과거 자민련과 선진당 시절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한 것과 같은 우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강력한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류근찬 전의원이 이번 6.4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를 위한 충남도당 위원장직의 수행은,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에게 상처만을 주는 것이고, 충남과 보령의 건강한 민주세력의 확장을 저해하고 퇴보시키는 역할이 될 뿐 아니라 보령의 새로운 변화와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보령지역 시민의 염원을 꺾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공천결과에 따라서 경선 자격이 되지 않는 예비후보와는 경선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향후 새정치민주연합 보령시장 경선에 중앙당의 향방에 따라 본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에서도 이시우 예비후보에 대한 심사가 강화 될 것으로 보이며 중앙당 역시 깊은 고민에 빠질 가능성이 커 보여 그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보령시장 예비후보에는 김기호, 박익규, 이시우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이시우 예비후보자는 지난 3월25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되어 4월21일 보령시장 비서실과 정책보좌관실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6.4지방선거 보령시장 후보경선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되었다.

다음은 박익규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보령시장 예비후보 박익규>입니다.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하여 애통한 심정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희생은 아이들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드리면서 억울한 희생을 당한 고인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보령시민님!
민주당을 승계한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의 보령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 “군자(君子)의 용(勇)에는 의(義)가 있다”라는 공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올바르지 않은 것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것으로써 용기가 없는 것이고 군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국회에서 정대철 고문님의 비서로 출발하여 줄곧 야당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였고,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한 이래 다른 정당에 가지 않았으며,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지금까지 일관되게 민주당(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켰습니다.

보령에서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민주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켰습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당을 위해, 대선후보를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한 엄승용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몸을 던져 분골쇄신 했습니다. 특히 김기호, 이시우, 엄승용 보령시장 예비후보님들이 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서도 저는 민주당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상황은, 엄승용 예비후보는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몸을 던져 도왔던 시장후보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무소속으로 시장 출마를 하였고, 이시우 보령시장 예비후보님은 민주당을 승계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이 아닌 입당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선진당 출신의 류근찬 전의원님은 민주당에 입당하고 탈당하면서 그 이유를 “민주당이 민심과 멀어져 있는 정당이고, 민주당으로 정치를 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과 연대할 생각이라면 당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민주당과의 연합은 안철수 의원이 죽는 길”이라고 말한 류근찬 전의원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이 아닌 입당을 했습니다.

류근찬 전의원님께서는 “민주당은 중도좌측으로 가는 정당이고, 자신의 정체성을 중도 보수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사람”으로 스스로 규정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서, 왜? 민주당에 입당하였고, 또 탈당하여 다시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절차를 위반하면서까지 입당하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진정 새정치라는 것이 이러한 것입니까? 우리 지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청소년들 대하기 부끄럽고, 비상식과 비정상을 상식과 정상으로 인식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보령 시민님!
이렇게 정치행적이 투명하지 않은 분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충남도당 위원장이 되어 6.4지방선거에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정체성에 부합되지 않을뿐더러 객관성 있고 공정한 공천심사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천심사기준에 대하여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과자, 세금체납자, 선거법위반자, 당적을 옮겨 다닌 철새정치인, 당이 추구하는 정체성에 맞지 않는 사람 등은 공천 부적격자로서 자격심사에서 걸러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공천심사의 본질이자 유권자에 대한 당연한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류근찬 전의원님께서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공천심사의 본질을 망각하고 과거 자민련과 선진당 시절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한 것과 같은 우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이 입당과 탈당을 거듭한 선진당 출신의 류근찬 전의원님께서 이번 6.4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를 위한 충남도당 위원장직 수행은,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에게 상처만을 주는 것이고, 충남과 보령의 건강한 민주세력의 확장을 저해하고 퇴보시키는 역할이 될 뿐 입니다. 또 보령의 새로운 변화와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보령지역 시민의 염원을 꺽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저는 존경하는 류근찬 전의원님께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정체성이 맞지 않고 입당과 탈당을 되풀이하신 류근찬 전의원님, 새정치민주연합의 충남도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하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류근찬 전의원님! 고구려 명장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낸 한시 중 “知足願云止.만족함을 알고 그만두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마지막 구절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보령시민님!
저는 민주주의 핵심요체인 적법절차를 위반하고,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진정한 새정치를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남부지역 도의원 예비후보인 <고종군> 연합외과 원장과 함께 보령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하여, 보령의 세대교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젊은 힘으로!! 보령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우리 보령이 새롭게 변화ㆍ발전되도록 하는데 온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것을 다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4. 4. 22

박익규 보령시장 예비후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