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부해역의 해상치안을 책임질 보령해양경찰서가 4월1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보령시 동대동 자일자판 대천빌딩에 임시 청사를 둔 보령해양경찰서는 이날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서식에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비롯 김태흠, 홍문표 국회의원, 남궁영 충남정무부지사, 김창헌 보령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하여 개서를 축하했다.
또한 개서에 앞서 신설준비단장으로 임명받았던 김두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이 초대 서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충남 서해바다를 책임질 보령해양경찰서가 탄생하게 되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경찰관, 의경 등 300여명의 경찰력과 보령, 홍성, 서천 등지에 대천파출소 등 파출소 4개소를 두고 서해바다의 해상치안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300톤급 경비함 1척을 비롯한 경비함정 5척과 해양오염방제를 위한 방제정 1척 등이 배치되어 그 동안 태안, 군산해양경찰서로 나뉘어져 있던 충남 바다에 대한 ‘맞춤형’ 해상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보령, 홍성, 서천지역은 대천항 및 홍원항은 서해안 중추 어업전진기지이며, 보령, 비인항은 전국 전력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와 LNG터미널 등 국가중요 임해시설이 가동 및 신설이 추진되는 지역으로 해상치안 수효가 날로 급증하여 해양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범시민 유치활동으로 해양경찰청에서 이러한 여건에 부응하여 2013년도 보령해양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게 되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그동안 태안해경이 맡고 있던 천수만 등 홍성지역과, 군산해경이 관할하던 충남 서천군 장항항까지의 바다를 관리하게 된다. 보령해경의 관할면적은 2,838㎢로서 충남 면적의 1/2에 달하며, 해안선 길이는 435㎞에 이른다.
앞으로 보령해양경찰서는 서해 중부 해역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경비구난 활동, 해상범죄 예방 단속을 통한 해상치안 확보, 우리의 바다환경을 지키는 해양오염방제 활동, 낚시․요트 등 해양레저 안전관리, 배타적 경제수역 경비를 통한 해양주권 수호 임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령해양경찰서 신설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던 김태흠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하여“서해 중추해역 해상치안 주역인 보령해양경찰서의 개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민의 입장에서 호흡하는 해양경찰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또한 “충청남도를 사랑하는 의원 및 기관단체장님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성원과 관심으로 만들어진 보령해양경찰서가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 기대에 맞춰 보령해역 바다를 가장 안전한 바다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하고, 개서를 준비한 김두형서장 등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 김두형 보령해양경찰서장은 “그동안 태안, 군산해양경찰서 사이에서 해상치안 사각지대로 인식되던 서해 중부해역의 관리책임자로 임명된 것에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 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