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시장 3선 도전, 지나친 욕심
이시우시장 3선 도전, 지나친 욕심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3.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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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연합 보령시장 후보 김기호 밝혀...

새정치연합 김기호 후보가 이시우시장의 3선 출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월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이시장의 3선 출마와 6.4지방선거 보령시장 후보 야권 단일화 주장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저의라고 꼬집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를 것이라며 정상에 있을때 내려올 줄 아는 용단도 하나의 지도자의 덕목과 리더십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시민의 소리를 제대로 들으라"고 압박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여론몰이를  통해 인위적인 단일화는 야합으로 간주되어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제 보령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또다시 정체된 보령으로 안주 할 것인가, 아니면 판을 확 바꾸어 보령의 새로운 변화, 그 시작을 준비된 젊은 일꾼에게 기회를 주어 시대정신에 맞게 꿈과 비전을 품고 도약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향후 입당을 전제로 야권후보 단일화 얘기는 어불성설이며 3선 출마선언 기자회견 취소와 번복으로 시민들을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 선거 등록 후 시민의 절대 다수가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가 절실하게 요구 될 경우에만 응할 것이며, 인위적으로 판을 짜거나 유권자를 속이는 선거판을 만든다면 승패를 떠나 정치생명을 걸고 끝가지 당당하게 심판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년을 번갈아 시정을 이끌었고, 특히 도의원 2회, 시장 2회를 거치며 리더십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이제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한 시기에 어떠한 이유를 들어 3선에 도전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며 2년 후 국회의원으로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본인은 3선 시장, 모 후보는 2년 후 국회의원, 모 후보는 4년 뒤 시장을 할 것이라는 등 시민을 우롱하는 발언을 했다면 즉각 해명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시장이 내세울만한 업적이 있다면 부채를 탕감했다는 것인데, 이는 젊고 유능한 후배들이 나선다면 더 잘할 자신이 있다며 3선을 한다고 해서 보령의 미래가 달라질 것은 없다고 몰아 붙였다.

이제 이시장은 시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끝까지 출마의 우를 범한다면 보령의 발전보다는 오히려 발전을 저해하는 침체기가 되어 더욱 낙후된 보령이 될 것이며 이 시점에서 기득권을 내려놓는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