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신주현)는 지난 15일 경기 안성시 계동에 있는 OO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위장해 숨어 있던 사기 및 협박 피의자 김00(40,여)를 체포하여 구속했다.
피의자는 주변 지인들에게 200억대 땅을 물려받으면 10억씩 증여해주겠다고 속이고 5천여만원을 편취하여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면서, 이를 믿게 하기 위해 “국민은행본점, 10억 증여 확정, 서류 구비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고등법원” 등의 문자메시지를 피해자들에게 수회 보내 속여 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편취한 돈을 갚을 방법이 없자 납치된 것처럼 꾸미기 위하여 집안을 어지럽혀 놓고 동거인에게 “김00는 우리가 데리고 있다, 10억을 준비해라, 경찰에 신고하면 죽인다”라는 등의 문자를 2회 보냈고, 이 문자를 받은 동거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4시간 동안 전국경찰 공조수사 요청 및 전국형사 긴급비상 대기 등의 조치를 했으며, 수사 결과 허위신고 자작극 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허위신고에 대하여 민사소송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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