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6시 K모씨는 자신이 건축중이던 공장내 콘테이너에서 실신한 모습을 가족이 발견하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였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K씨는 전날 저녁 부인과 함께 신축공장 공사현장에 새벽 1시까지 함께 있었으며 부인은 먼저 집에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고 K씨가 집에 오지 않자 새벽 6시경 공장을 찾아가보니 머리에 상처를 입고 실신한 남편의 모습을 발견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령아산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응급조치를 했고 또다시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의료진으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판정에 11일 20시경 보령아산종합병원으로 이송한 후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유족들은 타살의 의혹을 제기하며 부검을 원하고 있어 12일 대전에서 부검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K씨는 10일(일요일) 오전 J모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11일) 부채를 갚겠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통화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은 금전관계에 연루된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K씨가 쓴 유서가 발견되면서 몇몇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유서가 찢겨 있었던점 등으로 미루어 우발적인 타살 가능성과 계획적인 타살에 촛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K씨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부인과 자녀가 하는 사업을 도우며 예산. 평택. 서울무교동 등지에서 사채를 통한 자영사업 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밝혀져 자금 압박에 따른 고통을 호소해 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사망한 K씨의 친구 L씨는 " 그 친구가 갑자기 죽을리가 없다며 장 파열이 이루어 졌다면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 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