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천 하류 숭어.잉어떼 동사 현장
대천천 하류 숭어.잉어떼 동사 현장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4.01.17 08: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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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부터 동사시작, 17일 오전 집단동사 심각 수준
- 보령시, 원인규명 서로 떠넘기기 행정 문제

대천천 하류에 숭어떼와 잉어떼가 집단 폐사하고 있어 그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10일 대천천 하류에서 폐사한 어류는 17일 오전 집단으로 다량의 어류들이 폐사하고 있어 그 양은 심각하리만큼 커지고 있는데도 이를 진단하고 역학조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해양생물 및 어류 자연폐사 등에 대한 대책이 없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류의 폐사를 보면서 본지 기자가 보령시청 해양수산과에 2번, 환경보호과에 2번의 전화를 걸어 어류폐사 원인을 의뢰했지만 서로 우리의 업무가 아니다라며 떠넘기고 있어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자연재해에 대해 보령시 행정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천항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충청남도수산관리소' 역시 본인들은 질병에 관한 것만 관리할 뿐 원인 및 대책에 관한 것은 보령시에 의뢰하라며 역시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어류의 폐사는 독극물 등의 원인이 아닌 자연환경변화에 따른 동사로 보이며 이에따라 전직 보령시 해양수산과 K모씨에 의하면 "대천천 하류는 민물이 유입되면서 바다속보다 수온이 낮으므로 갑자기 내려간 온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동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