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인 유럽 최초 해트트릭
손흥민, 한국인 유럽 최초 해트트릭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11.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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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전문지 ‘키커’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 이주의 선수에도 뽑혀
- '흔들리던' 손흥민, 해트트릭으로 반전 성공

한국인 첫 유럽무대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친정팀 함부르크와 치른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세우며 3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레버쿠젠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키커'지 평점에서 1점 만점을 받았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키커'는 손흥민에 대해 “3골 1도움. 간단하게 그는 함부르크 수비수들에겐 너무나도 빨랐다”고 칭찬했다.

키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을 '이 주의 선수'에도 선정했다. 12라운드에 출전한 분데스리가 전체 선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와 프랑크푸르트전 2골의 주인공 티모 베르너 등 쟁쟁한 스타들을 모두 제쳤다. 손흥민이 '키커'지 선정 이 주의 선수에 오른 건 지난 시즌 21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이후 두 번째다.

손흥민은 당연히 '키커'의 1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뽑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 유로 스포르트, 그리고 골닷컴 독일판 등 독일 유력 언론사들이 선정 12라운드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