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는 지난 10월 8일 성주면 목사 부인을 살해하고 공개수배 되었던 윤씨(41세)를 시민의 제보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성주면 A교회 사택에서 피해자 B씨(52.여)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범인 윤씨는 범행후 성주산을 거쳐 아미산, 부여, 논산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산과 논 밭길을 통해 보령으로 잠입한 후 여장을 하고 버스를 타고 광천으로 도주하려 했으나 시민의 제보로 검거됐다.
또한 윤씨는 지난달 8일 충남 청양에서 자신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고 다닌다며 피해자 C씨(5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했다가 실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윤씨는 지난 2000년에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한 사실이 드러났고 출소한지 얼마되지 않아 또다시 살인사건을 저질러 시민들을 불안케 했었다.
윤씨는 범행직후 산으로 옮겨 다니면서 밭의 무우와 배추, 배, 사과 등을 따먹으며 연명했고 비가오는 날에는 교회에 들어가 새벽기도 시간을 피해 잠을 잤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범인 윤씨를 공개수배하며 SNS를 통해 공포로 번졌던 목사 6명을 살해 하겠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고 범인 또한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며 잘못된 루머임이 확인됐다.
보령경찰서 김대석 수사과장은 27일 15:00 2층 회의실에서 범인검거에 따른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보령시민들에게 감사하며 또한 이에 적극적인 홍보를 해준 지역언론인들에게 더욱 감사한다"며 검거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김과장은 이번 사건이 묻지마 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죄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