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성주면 살인 사건 용의자 공개 수배
보령 성주면 살인 사건 용의자 공개 수배
  • 김윤환 기자
  • 승인 2013.10.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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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cm의 보통체격, 짙은 눈썹, 가발.모자.마스크 상시 착용

 
 
보령경찰서(서장 신주현)는 지난 10월 8일 보령시 성주면 A교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하여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하여 공개 수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주면 A교회 목사 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윤모(41, 보령시 미산면 거주)씨를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했다.

보령서는 그 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사건 발생 현장에서 용의자가 유류한 칼과 DNA를 확보하였으며 국과수 감정을 통하여 용의자 윤씨를 특정하고 윤씨의 얼굴과 신체 특징이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윤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10분께 보령시 성주면 A교회 사택에서 상담할 것이 있다고 침입한 후, 소지하고 있던 칼로 피해자의 어깨와 흉부 등을 수회 찔러 우심실 파열상 등으로 사망케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숨졌다.

범인 윤씨는 172cm의 키에 대머리(가발 자주씀)이며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평소에도 폭행 등의 강력 범죄를 수차례 저지른 경험이 있고,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윤씨는 이 사건 전에도 2013. 9. 8. 충남 청양군 남양면 용두리 ○○가에서 평소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에게 나쁜 말을 하였다는 이유로 과도로 피해자 김○○을 수회 찔러 2주의 상해를 가하고 도주하여 경찰의 수배를 받아 왔으며, 또한 교회 등을 대상으로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침입하여 절도 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령경찰서 신주현 서장은 "윤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범행의 잔혹성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며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조기에 검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