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새벽 5시경 친구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A씨가 거주하는 충남 보령시의 한 원룸에 출동한 엄 순경은 출입문이 잠겨 있어 상황이 확인되지 않던 중, 침착하게 A씨 명의의 휴대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고 방안에서 벨소리가 울리는 것을 듣고 상황의 급박함을 즉시 확인했다.
이후 출입문 시정장치를 해체하기 위해 시도하던 중 이후 도착한 119구조대와 함께 해체를 완료하여 진입에 성공했고, 원룸 안에서 번개탄 3개를 피워 놓은 후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즉시 병원으로 후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엄 순경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신음소리만 겨우 내고 있어 내심 걱정했었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들었다. 정말 다행이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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