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하시는 하나님
새롭게하시는 하나님
  • 보령뉴스
  • 승인 2013.05.13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 21:1~7

세상은 불완전 합니다.  아니 불합리한 것이 참 많습니다. 그 세상 속에 있는 교회와 나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불합리한 점을 갱신하려고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수용하고 살 것인가?  이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이 선택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갱신하려고 노력해야지요. 하지만 단순히 사람의 애씀으로 세상과 교회는 갱신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 세상을 갱신하려는 그 사람 자신이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습니다.  결국 세상과 교회 그리고 나 자신을 갱신 시키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교회 그리고 사람을 갱신시키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힘이 오늘 본문에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을 영원하다고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따르면 하늘과 땅은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하늘과 땅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하늘과 땅도 영원하지 않다면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 중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허무한 것이 아니라 소중하게 누려야하고 또 누리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을 갱신 시키는 그 힘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모든 것이 변하고 때가되면 끝나는 것임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세상의 종말에 드러날 예루살렘 성에 대해 말 합니다. 우리는 이 예루살렘을 그저 물질적인 성으로 이해합니다. 그런 이해도 아주 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성은 교회의 상징이라고 보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예루살렘성이 그리스도의 신부와 같다는 표현을 보면 더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종말에 드러날 존재입니다.

지금은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이 지금도 우리 중에 역사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생명수 샘물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세상과 교회를 바꾸시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보상하시는 분입니다. 생명수 샘물은 단순히 건강 음료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의 종합입니다. 이 생명수 샘물은 이기는 자가 받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종말의 시대를 살면서도 견디고 또 견디며 믿음을 지킨 하나님의 백성, 그 백성을 새롭게 하시며 종말에 하나님께서는 확실하게 보상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과 교회와 나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힘이 오늘도 우리중에 역사하고 있습니다. 이 힘을 느끼며 세상을 향해 힘있게 전진하십시오.

 

                                           대천신흥교회 담임목사 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