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해양과학고, 국제교류학습 실시
충남해양과학고, 국제교류학습 실시
  • 보령뉴스
  • 승인 2013.04.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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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신동창)에서는 지난 4월 15일부터 12일간 신동창 교장을 단장으로 3학년 해양생산과 26을 대상으로 서해안 일원과 중국대 대련에서 글로벌 해양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교류학습을 실시했다.

 한내호(실습선)를 대련으로 운항하며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항해술과 선박운용술 등의 이론들을 실습을 통해 익혀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자질을 닦았다. 특히 선박 운항 시 사고를 대비한 비상훈련과 조타실습 등 계속 이루어지는 주ㆍ야간의 힘든 실습에도 학생들은 비장한 각오로 내일의 해양 산업 인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며 열심히 참여했다.

중국에 도착해서는 자매결연학교인 대련해양학교를 방문하여 정보교환 및 상호우의를 다졌으며, 시설물 견학을 통해 중국의 해양산업 교육현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어진 단동방문에서 빈재호 학생은 “압록강 철교와 건너편으로 바라보이는 북한의 신의주를 보며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언젠가 통일을 해서 남북한이 같이 잘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는데 학생들에게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이어진 여순감옥과 관동법원 방문에서도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 신채호, 이회령 애국지사가 갇혀 있던 감옥 현장을 돌아보며 모두가 숙연해지면서 애국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국제교류학습은 매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단장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신동창교장은 “이번 국제교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항해술 연마와 중국방문으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소양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애국심을 길러 줄 수 있었다”며, “충남해양과학고만 갖는 이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