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섬 거주 주민 건강 챙기기 ‘호응’
보령시, 섬 거주 주민 건강 챙기기 ‘호응’
  • 보령뉴스
  • 승인 2013.04.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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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취약지역인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섬 만들기 운영’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의료취약지역인 도서지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한 섬 만들기’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서는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지역 주민보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많아 이를 예방ㆍ관리하기 위해 도서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자신들의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건강한 섬 만들기’ 사업은 건강위해요인에 노출되어 있는 도서지역(원산도, 고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혈압ㆍ혈당과 혈관나이 등 기초검진을 실시해 개인별 건강수준을 파악하고 만성질환자관리 및 합병증 예방교육, 조리교실, 생활 속의 건강 체조 및 금연상담, 한방진료, 구강보건 교육 및 불소도포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섬 지역 주민이 육지지역 주민보다 나트륨 섭취량이 많고 운동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 주민은 “보건의료서비스혜택이 미치기 어려운 도서지역에 꼭 필요했던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기초검진 실시로 평소 잘 관리되지 못했던 도서주민들의 고혈압ㆍ고콜레스테롤혈증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령시의 지역특화 사업인 건강한 섬 만들기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방사업으로 효자도, 삽시도, 원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섬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지역특화사업인 머드갈매기 원스톱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원산도와 고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