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앞바다엔 지금 주꾸미가 한창
대천 앞바다엔 지금 주꾸미가 한창
  • 방덕규 기자
  • 승인 2013.03.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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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꽃샘추위 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겨울 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것은 사실이다.

춘분이 지나고 완연한 봄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지금 육지에선 냉이와 달래 쑥 등 제철 야채가 한창이다. 식탁의 반찬 색깔 을 변화시키고 있는 이때에 서해 앞바다에선 지금 주꾸미가 제철이다.

산란기를 앞두고 지금 주꾸미의 몸속엔 ‘바다의 밥알’ 이라고 하는 알이 꽉 차있다.

알의 성숙단계의 중간쯤인 요즘이 주꾸미 애호가들에겐 최고의 식감을 맛볼 수 있는 때 이기도하다.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주꾸미 알이 너무 성숙되어 다소 퍽퍽한 맛이 있어 식감이 떨어진다.

의학적으로 주꾸미는 ‘성인병 예방과 두뇌발달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DHA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피로 회복을 도우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타우린 성분 또한 함유하고 있어 웰 빙 음식으로 주꾸미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타우린 성분이 낙지의 2배 오징어보다는 5배가 더 함유하고 있는 주꾸미는 지방성분은 1%도 함유되어 있지 않아 다이어트 하는 모든 이들 에게는 안성맞춤의 음식이 될 수 있다.

지금 보령 무창포 에선 주꾸미 축제가 한창이다.

예년에 비하면 주꾸미 수확량이 적어 값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이때만이 제 맛을 나타내는

제철음식인 봄 주꾸미를 한번 맛보는 것 또한 새로운 생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