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및 각종 축하화환도 상당수 재사용
- 식장마다 분쇄기 설치 사전 차단해야...
- 식장마다 분쇄기 설치 사전 차단해야...

대천동에 사는 L모씨는 지난달 D장례식장에서 부친상을 치르는 가운데 재사용으로 보이는 조화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본지에 제보 했다.
L씨는 D장례식장 복도에 놓인 시들은 조화와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이 분명히 재사용된 조화임을 직감하고 조문객 및 상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조화공급업체들의 얄팍한 상술을 비난했다.
수십개의 조화들 가운데 중간 중간 시들거나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들이 문제 있는 조화들이다.
이 장례식장 뿐만 아니라 B장례식장과 N장례식장, O장례식장 역시 재사용으로 보이는 조화들이 수시로 있다고 한 장례식장 직원은 귀뜸 했다.
보령시 4개의 장례식장에 납품하는 조화들은 약 3~4개의 업체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각 장례식장마다 비슷한 일들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문업체들은 수거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수거하다보니 재사용의 유혹에 휩싸이며 성스러운 장례식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플라워전문가는 “식장마다 분쇄기를 비취하여 분쇄함으로써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재사용 방지를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조언했다.
또한 장례식장 뿐만 아니라 결혼식 등에도 재사용되고 있어 앞으로 늘어나는 행사에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공급업체들의 양심 있는 도덕적 상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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