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산악사고 발생 시 사고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보령시 관내 오서산 외 4곳에 설치한 119 산악위치표지판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산악위치표지판은 등산객이 산행 중 사고를 당해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자 할 때 등산로에 설치된 표지판 번호를 통해 구조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다.

이번 일제점검은 봄철 등산객의 증가로 산악 안전사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오서산 외 4곳의 등산로에 설치된 155개 위치표지판의 훼손 복구 작업 및 표지판 인식에 어려움을 주는 덩굴 등의 장애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산악사고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조성호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자기 나이와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등산로를 정해야 산악사고를 줄일 수 있으며, 갑작스런 산악사고 발생 시 산악위치표지판을 적극 활용해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