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경찰서는 영세업자 등을 상대로 계모임을 운영하면서 약 12억원 상당을 떼어먹고 달아난 혐의로 A(여, 65세)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충남 보령시의 영세자영업자와 시장상인 등을 상대로 일수계를 운영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이윤이 높은 마지막 순번을 주겠다고 속여 계원 총 105명에게서 모두 12억 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4개월간 수도권 일대를 오가며 잠복수사를 펼치는 등 끈질긴 추적수사를 펼친 끝에, 5년 동안 휴대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은신처를 수시로 바꾸는 등 치밀한 도피생활을 계속해온 A씨를 마침내 지난 27일(수) 오전 8시 50분께 수원의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 윤철규 청장은 취임사에서 안전한 충남구현을 위해 '엄정'의 가치를 4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서민대상 경제범죄 소탕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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