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농업여건 변화 대응 위해 354억 투입
보령시, 농업여건 변화 대응 위해 354억 투입
  • 보령뉴스
  • 승인 2013.02.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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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특산품 집중육성 및 시설현대화 등 중점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FTA․DDA협상에 따른 수입 개방 확대와 국내 유통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54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품질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지역특산품 집중 육성, 유통시설 현대화, 친환경 농특산물 생산 확대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홍성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 양돈 클러스터 ‘돼지카페’ 운영 1년을 맞아 ‘농어업 6차 산업화’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5개소의 전문판매장을 설치, 양돈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양돈농가 소득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쌀 안정생산을 위한 생산기반 구축에 34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쌀 생산여력 확보를 위한 농지이용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못자리 상토공급, 맞춤형 비료 지원 등 쌀 생산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4개 분야에 29억원과 삼광벼 계약재배농가 장려금으로 5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으뜸 농산물 생산에도 10억원을 투입한다. 학교급식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수요 증가대비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토양환경보전사업을 추진해 녹색성장을 위한 토양개량 및 지역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1월이면 65억원이 투입되는 통합 RPC가 준공된다. 가공시설 현대화를 통해 보령지역 쌀의 품질경쟁력을 향상하고 유통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농산물 명품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올해는 보령의 8대 핵심 농축산물을 최고의 명품으로 집중 육성하는 ‘만세보령 최고명품 농․축산물 육성’ 2차(5개년) 사업의 1년차로 8개 육성품목에 대해 친환경인증을 확대하고 시설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설채소 생산기반도 강화한다. 올해에는 방울토마토 하우스 차공커튼 시설, 시설원예 다겹보온커텐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생산비(에너지) 절감과 재해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축전염병의 사전예방 중심의 차단방역도 집중 추진된다. 지역경제와 행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지난 2011년 구제역 발생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가축 예방접종에 11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23억원을 투입해 가축질병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사시설 환경개선 지원, 한우브랜드 육성 및 종축개량 지원 등 고품질 축산물생산 기반시설 지원에 116억원을 투입,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역특화 틈새작목 주산단지도 조성된다. 북부지역에 5개소의 강낭콩 비가림 생산단지가 조성되고, 중부지역에는 토종작물 소득화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되며, 남부지역에는 시설쪽파 안전 고품질 생산단지가 조성되는 등 웰빙 틈새작목 생산단지가 조성되며,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생산과 재배면적 확대 등으로 규모화 시켜 나감은 물론 유통망을 다변화시키는 등 만세보령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