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의 해넘이
대천해수욕장의 해넘이는 풍요와 따스함 그 자체였다.
전국에서 해넘이를 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해넘이에 앞서 해수욕장 상인회에서 마련한 떡국으로 해변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백사장으로 향한다.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가는 태양을 향해 시선이 고정됐다.
시간이 흐르고 2012년을 환하게 밝혔던 태양이 사라지는 순간 모든 이 들은 “아”하며 한 목소리로 아쉬움을 표현한다.

한 관광객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맛있는 떡국을 무료로 제공해 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상인회 회원들은 “맛있게 드셔줘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한다.
내일이면 또다시 한해를 시작하는 태양이 동녘에서 환하게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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