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유권자의 참여를 바라며
새내기 유권자의 참여를 바라며
  • 보령뉴스
  • 승인 2012.12.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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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중반을 지나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전국 여기저기에서는 각 후보자와 후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책과 우리나라의 비전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이며 한표 한표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필자는 ‘우리는 왜 투표를 해야 할까?’하는 궁금증에 인터넷에서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를 검색해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투표는 존재감이다’, ‘투표는 자존감이다’, ‘투표는 권리이다’ 등 많은 의견과 그 이유들을 적어 놓았다. 그런데, 이러한 글들을 읽어 보는 동안, 문득 학창시절 누님들 잔소리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영어공부 좀 해라.’라는 잔소리.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영어공부를 안한 것에 대해 느껴지는 후회, 당시에는 별 신경을 안 써도 되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될 때 그때 좀 열심히 해둘걸 하는 후회를 영어공부 하기 좋았던 그때 그 시절엔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잘 몰랐다.

필자도 20대 청년시절 투표를 빠지지 않고 하였으나, 나의 한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겠는가? 라는 회의적인 생각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정치에 관심이 조금씩 생기면서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 방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게 되었고, 후보자들의 공약들이 20대를 위한 정책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체로 투표에 관심없는 20대와 그들에게서 얻을 표가 없다는 후보자들. 사자성어로 피차일반(彼此一般)이라 해야 하는가? 만약, 20대의 젊은이들이 적극적인 투표를 했을 때, 과연 후보자들이 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정책과 공약들을 내놓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이제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일주일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투표가 끝난후 분명 투표율 분석을 하게 될것이고, 각 연령대 별로도 분석이 될 것이다. 20대의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다음 선거에서는 분명 젊은이들을 위한 정책과 국민 모두가 두루 잘 사는 좋은 나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들이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