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장은 "시대의 여망에 따라 정권교체의 책임감을 느끼며 충청권의 이익과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것이 저의 최선의 선택" 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정원시의회의장과 이효열의원과 함께 동반 입당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후보의 당선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현 정권의 연장이자, 암울했던 과거세력인 유신의 부활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엄승용 보령ㆍ서천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엄승용위원장은 "이시우시장의 입당으로 인해 보령시민의 아픔을 아우르고 보령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입당을 환영했다.
[입당전문]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민주통합다에 입당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합당 방침에 반대하며 탈당을 선언한지 3주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는 지난번 탈당회견 때 유력한 야당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민주통합당 후보의 통큰 리더십과 세종시의 기틀을 다지고 과학벨트 사업을 지켜내는 등 충청권의 이익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보여준 정당, 무엇보다도 정당정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정치구조하에서 민주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는 것이 저의 최선의 선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1978년에 신민당 지구당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1988년 평화민주당 소속 제13대 국회의원서거에 입후보하였으며, 민주당 소속으로 제 4· 5대 충청남도의 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입문을 민주야당에 뿌리를 두고 시작한 바 있어 이번에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게 되는 것이 친정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마음이 아주 편안합니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국가 모든 분야에서 퇴보를 하게 만든 현 정권의 연장이자, 암울했던 과거세력인 유신의 부활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데 반드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소신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보수 대현합이라는 구실아래 과거로 회귀하려는 기득권세력의 높고 큰 장벽을 넘기 위해 오늘 저와 함께 입당하는 김정원 시의장, 이효열 시의원,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힘을 합쳐 기초 단체장이 할 수 있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새롭게 뛰겠습니다.
다시한번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언제나 저의 결정에 큰 힘이 되어주신 시민과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밎주통합당 소속 시장으로서 연말 정권교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보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22일
보령시장 이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