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석연찮은 송금에 의심을 품은 우체국 직원이 설득 끝에 거래를 중지시켜 전화사기 피해를 막았다.

지난 16일 오후  대천해수욕장우체국 직원 송혜순은 송금을 요청하는 고객(남,48세)에게 창구는 마감되었으니, CD기를 이용하라고 안내하였다. CD기 이용 도중 휴대폰 전화의 지시대로 CD기를 조작하는 고객을 보고 이를 수상히 여겨 국장에게 보고하고, 국장 박종석은 CD기로 가서 일단 통화를 끊게 하고 송금을 멈추게 했다.

고객의 말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신한은행직원을 사칭하며, 대출을 받으려면 마이너스통장분 500만원을 입금해야 다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농협에서 70만원을 송금 후 나머지 430만원을 송금하려고 우체국을 방문했다고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직원의 설득 끝에 고객은 송금을 중단하여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보령우체국(국장 정옥자)은 우체국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고의 예방으로 우체국의 대외 이미지 및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금융상품 안내 및 우체국 행사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