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대로 안된다
음주운전 이대로 안된다
  • 김윤환
  • 승인 2012.08.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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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파괴의 주범... 보령지역 음주운전 심각수준

보령지역의 음주운전이 심각한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26일 화산동 가스충전소 앞에서 만취 음주운전차량 임모(58)씨는 21:10경 전조등도 켜지 않은 채 역주행으로 과속하다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정면충돌 했다.

이로 인해 피해차량 운전자 김모(52)씨와 동승자가 늑골이 골절되는 전치8주 이상의 중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으며 뒤 따라오던 포터차량 운전자 황모(58)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동승자 이모씨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차량으로 인해 단란했던 한 가정이 파괴되면서 음주운전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월11일 인천공항에서 남편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4명이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그 자리에서 모두 숨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경찰청에서는 대책을 내놓으며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함에도 음주운전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보령지역은 음주검문을 일주일에 3번(월.수.금ㅡ화.목.토)을 하고 있지만 관할경찰서의 검문을 비웃기라도 하듯 음주운전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내 부모, 내 형제, 내 자녀, 내 동료가 될 수 있기에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주운전은 가정을 파괴하는 살인행위인 동시에 범죄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잘못된 음주습관과 음주문화가 범죄자를 양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방치해서는 안 된다.

관대하기만 한 우리의 음주문화를 바꿀 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며 관할 경찰서는 물론 각 직장 및 가정, 개인 모두가 이제는 선진국 형 음주문화로 변화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나만 편하고 즐거움 보다는 상대를 배려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관할경찰서는 여러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사전 예방은 물론 음주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사고시 음주 동승자에 대한 연대책임을 묻는 등 음주운전을 뿌리 뽑을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사고로 인해서 아내를 잃고 가정이 파괴된 이모씨(입원중)는 “죽고 싶으면 본인이나 혼자 죽지 왜 단란했던 가정을 풍비박산 내느냐”며 분노에 가득차 있었으며 관할기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보령지역은 관광도시로써 유달리 음주 운전자가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 또한 많을 수밖에 없다. 보령시 차량 약4~5대를 검문하면 그 중 1대는 무면허차량이다.

이와 같이 무법천지로 만든 관할 경찰서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시민생활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