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벌 쏘임 예방 당부
보령소방서 벌 쏘임 예방 당부
  • 보령뉴스
  • 승인 2012.06.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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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13일 예년에 비해 일찍 고온이 시작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보령지역의 주택가 인근에서 벌집이 발견돼 출동한 건수는 무려 240건. 이 중 8월과 9월이 236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에는 4건 정도 벌집으로 인한 민원출동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벌의 활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도시·주택가 등에도 자주 출몰하며, 특히 벌초 시 예초기의 진동과 소음은 벌떼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벌에 쏘일 경우에는 벌 자체의 독성이 높아 피해를 입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적은 독임에도 불구하고 과민반응 등에 의해 생명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성묘나 등산 시 노랑·흰색 계통의 옷은 피하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밀어 내면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쏘인 부위에 얼음 찜질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해야 하며, 특히 과민반응으로 인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