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46무진장(無盡藏)
원래 불교 용어인 무진장은 끝이 없이 넓은 덕, 또는 닦고 닦아도 다함이 없는 부처님의 법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어떤 사물이 다함이 없이 굉장히 많은 것을 가리킨다
-바닷가에 무진장으로 있는 모래
47.배수진(背水陣)
중국 한나라의 명장 한신이 조나라 군을 공격할 때의 일이다 한신이 조군에게 쫓기며 진을 쳤는데 큰 강을 뒤로 하고 진을 쳤다 한신의 군대가 친 진을 바라보던 조군은 그 어리석은 진법에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한 발짝이라도 뒤로 물러서면 강물에 빠져 죽게 되어 있는 한신의 군대는 이같은 막다른 진용에서 모든 병사들이 죽기 살기를 기약하고 적군을 맞아 싸워 끝내 승리할 수 있었다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 어떤 일에 대처해 나가는 태도나 방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외국 나가서 사업하려면 배수진을 쳤다는 생각으로 해야 할 것이다,
48.삼우제(三虞祭)
장사를 지낸 뒤 죽은 이의 혼백을 평안하게 하기 위하여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장사 당일날 지내는 제사는 초우, 다음날 지내는 제사는 재우, 그 다음날 지내는 제사를 삼우라 한다
사람이 죽어서 장사 지낸 뒤에 세 번째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오늘날에 와서는 흔히 장사 지낸 후 삼일 째 되는 날 삼우제만 지내고 있다 흔히들 '삼오제'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 할아버지 삼우제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거라
-할머니 삼우제 때 아버지가 어찌나 슬피 울던지...
49.야합(野合)
정도를 걷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합치는 것을 가리키는 야합이란 말은 그 유명한 사마천의"사기"에 나오는 말이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공자의 부모가 야합하여 공자를 낳았다고 쓰고 있다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나이가 50살이나 차이 나는 안미재라는 처녀와 혼인식도 올리지 않고 훌쩍 동거로 들어갔고 곧 이어 공자를 낳았는데, 이 사실을 사마천은 야합이란 말로 표현하고 있다
정상적이지 않은 남녀 간의 결합을 가리키던 이 말이, 오늘날에 와서는 눈앞의
이익이나 좋지 못한 목적으로 서로 어울리거나 결합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3당 합당이 구국의 결단일까?, 야합일까?
-이합집산과 야합이란 말이 정치인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쓰이고 있는 세태
50.질풍(疾風), 강풍(强風), 폭풍(暴風), 태풍(颱風)
질풍은 초속 6-10미터로 부는 바람으로서,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흰 물결이 일 만큼부는 바람,강풍은 초속 13.9-17.1미터로 부는 바람으로서,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거슬러 걷기가 힘든 바람이다
폭풍은 초속 10미터 이상의 바람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나, 보통 폭풍 경보가 발효될 때의 폭풍은 초속 21미터 이상이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동부를 강타하는 폭풍우를 동반한 맹렬한 열대성 저기압이다 태풍은 시속 30-40킬로미터 정도로 부는 바람이지만
1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저기압을 형성하며 몰려오기 때문에 그 위력에 있어선 그 어떠한 바람보다도 무섭다 태풍이 불었다 하면 대개는 나무가 뽑히거나 해일이 일어나고 가옥이 파괴되는 등 엄청난 재난이 일어나곤 한다
뜻이 바뀐 말은 아니나, 각각의 바람이 가지고 있는 정확한 특성은 보면 바람의 위력으로 말하자면 태풍-폭풍-강풍-질풍의 순이 된다
-'질풍같이 달려온 나의 젊은 시절
-자신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폭풍 같은 인생의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