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고 사랑하는 대천신흥교회
용서하고 사랑하는 대천신흥교회
  • 보령뉴스
  • 승인 2026.01.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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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31-32
대천신흥교회 정승호 담임목사

 

​ ​2026년 신년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성도님과 가정에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총회 주제에 맞추어 "용서하고 사랑하는 대천신흥교회"를 표어로 삼았습니다. 교회는 본래 용서와 사랑의 공동체여야 마땅하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용서에 취약하고 사랑에 연약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올해 우리는 용서의 원리를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 첫째로 하나님의 너그러운 용서를 먼저 받아들이십시오. 우리는 스스로를 악인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연약한 죄인과 완악한 악인의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분노와 아집으로 대응할 때 우리는 언제든 완악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길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돌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그럽게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원수였던 우리를 자녀 삼아주시는 파격적인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 놀라운 용서와 사랑을 머리로만 알지 말고 가슴 깊이 되새기며 경험해야 합니다. 용서를 경험한 자만이 진정으로 타인을 용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습니다.

둘째로 내 안의 악독과 분노를 버리십시오. 우리 마음속에는 미움의 쓴 뿌리, 탐욕의 쓴 뿌리, 집착의 쓴 뿌리가 자라나기 쉽습니다. 서운함과 섭섭함이 처리되지 않으면 미움으로 변질됩니다. 불필요한 탐욕과 아집은 자신과 타인을 괴롭게 합니다. 이러한 마음의 쓰레기를 과감히 내다 버려야 합니다.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두지 않듯, 우리 마음의 악한 감정들을 청소해야 합니다. 비방하는 말, 서운하다는 말이 사라지고 언어가 달라질 때, 비로소 우리 마음은 정결해지고 용서할 준비가 됩니다.

​ 셋째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용서하고 사랑하십시오. 용서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친절'입니다. 마주칠 때 피하지 말고 친절하게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다음은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오죽했으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볼 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깁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는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태도입니다. 매 순간 용서와 사랑을 선택하는 태도로 살아갈 때, 우리 교회는 진정한 용서와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6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너그러운 용서를 깊이 받아들이십시오. 내 안의 악독과 분노를 버리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십시오. 그리하여 우리 대천신흥교회가 용서와 사랑의 열매가 가득한 복된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