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충남장애인체전 성황리 막 내려
제18회 충남장애인체전 성황리 막 내려
  • 김윤환
  • 승인 2012.06.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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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틀을 깬 축제형식으로 개최 ... 개회식, 볼거리 연출에 큰 호응

지난 6월 1일부터 2일까지 보령시에서 개최된 제18회 충남장애인체전은 축제의 도시에 맞게 전국 최초로 축제 형식으로 치러져 장애인체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역대 대회보다 진화한 종합 스포츠 문화제전으로 개최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체전 참가자에게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체전 참가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동안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됐던 개회식을 대천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시원한 바다가 있는 머드광장에서 개최했으며, 장애인들에게 더욱 지루하게 느껴졌던 형식적인 의전행사는 영상메세지로 대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림에 중점을 두고 연예인 공연과 병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시우 보령시장이 섹스폰을 연주하고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한 김종성 교육감, 장애인 등이 노래하는 장면도 연출돼 역대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또 하나의 화합체전으로서의 볼거리를 마련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축제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체전보다는 200만 도민과 함께 어울리는 체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1일과 2일 이틀간 보령종합경기장 외 14개 보조경기장에서 종목(정식 14, 전시 2)에 16개 시.군 선수 및 임원 등 6,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서산시가 6만2221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의 영광을 얻었으며, 당진시(5만6572점) 2위에 이어 개최지인 보령시(5만3606점)가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도민체전 종합 2위에 이어 좋은 성적으로 보령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화합체전을 선도하며 대.내외적으로 축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