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은행 덕분, 새로운 희망 찾아
농지은행 덕분, 새로운 희망 찾아
  • 보령뉴스
  • 승인 2012.05.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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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최진국씨 경매직전 농지 경영회생사업으로 부채 압박 벗어나

보령시 오천면 교성리에서 농사를 짓는 최진국(54)씨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올해 7,088㎡의 논에 모내기를 했다.

최씨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모든 재산을 경매로 잃을 처지에 놓여 올 농사는 생각도 못하는 상태였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최씨는 2년 전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의 부탁으로 빚보증을 선 것이 잘못되어 20여년 동안 농사 지어온 2천 여평의 논과 살고 있는 집까지 모든 재산을 법원으로부터 압류당하고 결국 지난달 16일 법원으로부터 1차 매각기일 통지를 받게 되었다.

연체된 보증 채무액이 1억원이 넘어 해결 할 방법이 없어 모든 것 포기하고 손을 놓고 있을 때 면사무소 담당공무원으로부터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에서 농가부채등으로 어려운 농업인의 농지를 매수하여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하고 매도한 농지는 7년 동안 1%이내 임대료로 임차영농 할 수 있는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 제도에 대하여 소개를 받았다. 최씨는 법원의 매각기일을 이틀 남겨놓고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지사장 박남종)를 찾아가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에 신청을 했고 지원 적격자로 선정되어 지난 15일 소유농지 7,088㎡를 농지은행에 매도하여 농협 등 금융기관의 모든 채무를 상환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생활을 짓눌러온 빛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난 최진국씨는 “ 빚보증을 잘못 서서 모든 재산을 잃게 된 상황 이었는데 담당 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 수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열심히 일해서 7년 후에는 농지은행에 매도한 농지를 환매하여 경영회생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