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겨운 손 편지와 함께 돼지저금통, 라면, 양말 등 익명의 기부
남포면은 최근 5년째 이어온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밤사이 따뜻한 선물을 받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기부자는 지난 14일 저녁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후원금 및 라면, 양말 등 후원 물품을 남포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조용한 나눔을 실천한 뒤 사라졌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품은 돼지 저금통을 포함한 현금 41만 4천 원과 양말 60켤레, 라면 30박스 등 총 110만 원 상당이며,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으로 기탁되고 있다.
익명의 기부천사가 쓴 손편지에는 “일 년 동안 이날을 기다리며 용돈을 모으니 너무 행복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좋은 곳에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종기 면장은 “5년 연속 이어진 익명의 기부가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생각해 주신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의 뜻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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