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초, 사랑나눔장터 수익금과 손수 만든 깍두기 전달
청보초, 사랑나눔장터 수익금과 손수 만든 깍두기 전달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11.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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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는 아이들...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을 따뜻하게 덮다
-사랑나눔장터&플리마켓’ 수익금 50만원 기탁-
-텃밭에 무우씨 뿌려 가꾸고, 깍두김치 담그기 체험...10통 담아 전달

 

 

성금,깍두기 김치 기탁
깍두기 김치 담그는 아이들

 

 청보초등학교(교장 박화옥)는 11월 24일 ‘사랑나눔장터&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50만원을 청라면사무소에 직접 기탁하고,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무로 담근 깍두기 10통을 함께 전달했다.  학생회 대표 학생과 담당교사, 박화옥 교장이 함께 참석한 전달식에서 학생 대표 A는 인사말을 통해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깍두기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행사는 단순한 성금 전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 중심의 체험형 인성교육 활동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씨앗을 뿌리고 무를 가꾸는 과정부터 수확, 위생 교육, 깍두기 담그기 체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익혔다.

 또한 10월 24일에 열린 ‘사랑나눔장터&플리마켓’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 나눔 기반 교육활동으로, 재사용 물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제 개념과 자원순환의 의미,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교육의 장이 되었다.

박화옥 교장은 “아이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깍두기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삶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전달된 수익금과 깍두기는 청라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중심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