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의 보존·전승·발굴로 피어나는 OK 만세보령의 정신
-“불사이군의 충절, 보령의 정신으로”
-시민이 키우는 ‘보령형 향토문화 르네상스’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11월 1일 오전 청라면 라원리에 위치한 도만호 김성우 장군 묘역과 사당 려모재(麗慕齋)에서 ‘2025 고려충신 도만호 김성우 장군 추모행사’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보령시가 주최하여 올해로 4년째 봉행되는 추모제는 도만호 김성우 장군 추모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임병익)와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단장 임인식)이 주관 하였으며, 단순한 제향을 넘어, 향토문화의 보존과 전통의 계승, 시민참여 문화행사로 발전하며 ‘보령형 국가유산 르네상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제향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편삼범 충남도의원, 오준환 97여단 2대대장, 양수연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장, 윤영배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 충남 여성회장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김명수 도유사, 후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충절을 기렸다.
박용서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부단장의 사회로 개식, 국민의례, 조총의례, 헌화, 장군 약사 낭독,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식전 문화공연이 재실 마당에서 열려 제향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시민문화제로 주목받았다.
김동일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성우 장군은 고려 말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신이자 왜구로부터 보령을 지켜낸 영웅”이라며 “그의 우국충정과 충절의 얼은 오늘날 시민의 자긍심이자, 보령이 지향해야 할 정신문화의 원류”라고 강조했다.
김성우 장군은 고려 말 전라우도 도만호(都萬戶)로 임명되어 서해안 일대 왜구를 토벌하고, 고려 왕조가 멸망한 뒤에도 새 왕조의 부름을 거절하며 충절을 지켜 청라면 스무티 고개에서 순국했다.
그의 묘역과 묘비는 보령시 향토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돼 있으며, 보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문화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이태현, 이민옥, 이은경 회원이 장동혁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하며 향토문화 발전의 모범이 되었다.
김명수 도유사는 인사말에서“보령시와 시민이 함께 김성우 장군의 뜻을 기리며 지역의 뿌리를 찾고 있다”며“전통문화 계승과 미래문화 창달을 위해 모두가 함께 만세보령·OK보령의 길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그동안 보령문화원이 주관해온 제향은 4년 전부터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이 이어받아,임병익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계승, 역사교육,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로 재탄생했다.
임 위원장은 “김성우 장군 추모제향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보령의 정신을 재발견하고 미래세대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문화운동”이라며,“시민 중심의 향토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추모제를 계기로 국가유산을 지역문화 발전의 핵심축으로 삼아, 보존·전승·발굴을 통한 향토문화 창달과 시민참여형 문화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맞추어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은 “내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을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으며 보령시의 글로벌관광객1억명 시대를 향한 디딤돌을 한 단계 한 단계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사진제공...김인태보령국가유산지킴이홍보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