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억대 수입 농민과 어민 숫자 매년 증가

부농이 전체 농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0.6%에서 2010년 2.2%로 세 배 이상 커졌다. 다만 농촌의 고령화로 부농의 평균 연령은 같은 기간 51.2세에서 54.0세로 높아졌다.
부농 중 경지면적이 3㏊ 이상인 농가 비중은 40.6%로 5년 전(36.7%)보다 4%포인트가량 늘었다.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 농가들도 고소득을 올렸다. 부농 중 파프리카 토마토 등 시설 채소류를 재배한 농가는 2005년 13.3%에서 24.5%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쌀을 생산하는 농가 비중은 12.3%에서 10.2%로, 인삼 담배 등 특용작물 비중은 5.6%에서 4.9%로 각각 감소했다.
또 연간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어가는 5500가구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3.2%)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양식업의 부가가치가 높았다. 1억원 이상 어가 중 52.1%가 양식업에 종사했다. 양식업 중에서도 굴 조개 등 패류, 어류, 해조류 등 순으로 부가가치가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어가의 절대적인 수는 줄어들었지만 특화된 농수산물을 앞세워 고소득을 올리는 농어가는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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