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한 사회, 세대 간 공감에서 시작됩니다”
“성평등한 사회, 세대 간 공감에서 시작됩니다”
  • 방덕규 발행인
  • 승인 2025.07.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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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6070세대를 위한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 실시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6070세대를 위한 양성평등교육 실시 사진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7월 22일, ‘6070세대를 위한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보령시폭력피해상담소와의 연계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강의는 충청남도교육청 성희롱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미희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특히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세대 간 성인지 감수성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교육 대상자인 늘배움터 회원 13명은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으며, 강사의 생생한 사례 중심 강의와 참여자 간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성평등의 의미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성평등의 개념과 성희롱의 정의,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과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행동들이 현재는 명확하게 성범죄로 규정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와 함께 성 관련 법제도의 변화를 이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여자들은 교육 후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성역할 고정관념이 사실은 불평등의 시작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예전엔 장난처럼 지나갔던 행동들이 지금은 명백한 범죄라는 사실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평등 문화를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아가 세대 간 성인지 감수성의 격차를 좁히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복지관은 앞으로도 성평등, 인권,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