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북중학교(교장 고웅일)에 7월 16일, 문화적 공감과 우정을 형성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신장하기 위한 국제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러시아 야쿠티야 공화국의 청소년들이 방문했다.
천북중학교 학생들은 러시아 청소년들과 학교의 곳곳에서 한데 어우러져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각국 우수 스포츠 종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유롭게 교류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를 도우며 함께 바람떡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 등 여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서로 땀을 흘리고 웃으며 스포츠 종목을 체험하는 가운데 세계 시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이번 방문을 준비하면서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하여 사전 번역자료를 제공했으며 안내 학생을 배치했다. 양국의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먹한 분위기였으나, 학교의 도움을 받아 점차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학생들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점차 협동하게 됐고,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양국 학생들 모두 만족도가 높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천북중학교 고웅일 교장은 “한국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러시아 야쿠티야 공화국 학생들의 본교 방문은 뜻깊은 행사였다. 러시아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더불어 한국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더욱 확산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학교에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점차 국제 교류가 확대되고, 글로벌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