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라초, 벚꽃 아래 울려 퍼진 ‘청라노래자랑’
보령 청라초, 벚꽃 아래 울려 퍼진 ‘청라노래자랑’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4.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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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 학생들의 열정과 끼가 가득한 버스킹 축제
청라초 노래자랑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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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초등학교(교장 박은숙)는 봄 학교 주간을 맞아 4월 15일과 17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함께 즐기는 ‘청라노래자랑’을 열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따스한 햇살과 벚꽃이 어우러진 작은 놀이터 앞 야외무대에서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되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총 12팀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무대는 6학년 여학생들의 감미로운 ‘오늘만 I love you’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 2학년 여학생 4명이 부른 ‘다섯 글자 예쁜 말’은 “사랑해요~ 고마워요~”라는 맑고 고운 목소리로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3학년 학생들의 ‘네잎클로버’와 ‘작은 별’, 2학년 남학생의 ‘정글 숲’, 4학년의 ‘숨바꼭질’과 ‘다 잘될 거야’ 무대까지, 개성과 끼가 넘치는 공연이 이어지며 야외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는 유치원 원아가 깜짝 신청으로 무대에 올라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모두에게 미소를 안겨주었다.

17일에는 총 4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5학년 학생의 ‘나는 반딧불’과 1학년의 ‘나는 나비’ 공연은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6학년 여학생이 부른 ‘HAPPY’는 힘찬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마지막 무대는 6학년 남학생의 랩 공연 ‘회전목마’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두 번째 날의 버스킹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번 노래자랑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서로의 재능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떨렸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박수가 큰 힘이 되었어요”며 밝게 웃었다.

2일간 이어진 ‘청라노래자랑’은 자연 속 무대에서 펼쳐진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끼, 그리고 따뜻한 응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봄날의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