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교 후배들과 함께하는 8주간의 사진 여정이 유년시절의 성장 서사로 피어난다!
- 보령시 남포면의 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빽방앗간에서 특별한 사진 워크숍이 열린다


4월 7일, 남포면 월전초등학교 3개 학년 14 명은 학교 앞에 위치한 빽방앗간에서 이 학교 출신인 포토테라피스트이자 사진작가인 ‘빽작가(백승휴)’가 진행하는 ‘포토테라피 기반 창의’의 첫 수업에 참여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의 ‘모교인 월전초등학교’ 후배들과 함께하는 ‘포토테라피 기반 창의’ 수업으로 총 8차시에 걸쳐서 진행될 계획이며 작가는 이 시간을 단순한 사진 기술을 배우는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하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경험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찍고, 느끼고, 나누는’ 3단계 흐름으로 구성되며, 아이들은 카메라(또는 태블릿)를 통해 자신이 바라본 세상, 자신의 감정, 그리고 일상 속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게 된다.
특히 빽작가는 “사진에는 오답이 없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남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의 시선을 믿도록 격려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사진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이자 창의의 시작이라는 것을 함께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 수업은 단순하게 사진만 찍는 수업이 아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고, 스스로의 생각을 말로 풀어내며, 때론 좋아하는 사물 하나를 들고 와 소개하며 자아를 표현하면서 자기 이해를 돕고, 감정과 생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심리적 성장의 시간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 작은 시골 학교에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는 어떤 이야기로 피어나게 될까.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읽어낼 수 있을까.
빽작가와 월전초 후배들의 여정은 지금 시작되었고 아이들의 시선이 마음과 마주한 시간 속에서 사진으로 기록되는 성장의 서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