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27일 충남 보령시 신송리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류준근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3·1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소방서 직원들은 열사의 묘소에 헌화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류준근 열사는 충남 보령시 내항동 녹문마을 출신으로, 1906년 홍주성 전투에 참여하고 대마도로 유배된 항일 의병이자, 1919년 3·1운동 후 ‘파리장서’에 유림 대표로 서명 운동에 동참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으로 승격하여 추서하였다.
보령소방서는 이번 참배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이를 시민 안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현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소방공무원 역시 국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다하는 조직인 만큼, 그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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