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 학령아동 감소 심각
저출생 여파 학령아동 감소 심각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2.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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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지역 재학생 10명 미만 초교 3개교

- 도서 및 농어촌지역 영유아 줄며 공립유치원 휴 폐원 줄줄이 문 닫아

- 2025년 취학 예정자 ‘399명’ 불과

- 지난해504명 비해 105명이나 감소
보령교육지원청 전경

 

올해 보령지역 초등학교 30개 학교 중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학교가 3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생 여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2025학년도 보령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전체 399명이 응소하여 이는 작년 입학생 504명에 비교하면 105명이 줄어든 숫자로 2020년대 이후에도 해마다 신입생 수가 줄어든 모양새여서 재학생이 30명 미만인 학교가 전체 30개 학교 중 11개로,10명 미만은 학교도 3개교에 이르고 있으며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적정규모)학교가 이미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2020년 초교 전체 학생 수 630 여명과 비교하면 230여 명이 줄었고 해마다 꾸준하게 감소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도서와 농어촌 지역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초등학교 입학예정자 감소에 앞서, 영유아 인구까지 줄며 보령지역 7개소의 초등 병설 공립유치원이 휴·폐원 조치되면서 심각한 저출생 여파가 지역 학교 소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촌지역 작은 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너무 적어 인성과 사회성을 기를 기회를 갖기 어렵고 체육 활동과 같은 단체 교육 활동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는 등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복식학급이 운영될 경우에는 교사들의 수업 부담이 늘고 업무량이 증가하는 등 교사 학생 모두가 어려운 교육환경에 직면할 수 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