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이정근 의원, ‘경찰청 중심지역관서제도 폐지 촉구’결의문 발표
보령시의회 이정근 의원, ‘경찰청 중심지역관서제도 폐지 촉구’결의문 발표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5.0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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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의원

 

보령시의회(의장 최은순) 이정근 의원은 지난 20일, 경찰청이 추진 중인 중심지역관서제도에 따른 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와 동대지구대의 통합을 반대하며, 해당 제도의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문은 경찰청이 추진하는 중심지역관서제도가 소규모지역관서의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여 중심관서 한 곳을 지정하여 운영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소규모지역관서를 통·폐합하여 인력과 장비를 중심지역 관서로 집중하는 것은 치안 대응력 부실 등으로 치안 공백 및 주민 불안감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특히, 이정근 의원은 대천파출소와 동대지구대의 통합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지역경찰관서 운영체계 개선 계획(안)에 따라 웅천파출소와 미산파출소의 통합 추진을 계획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철회한 경험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에 따라, 이정근 의원은 대천파출소와 동대지구대의 통합 반대와 함께, 통합의 근거가 되는 중심지역관서제도의 폐지를 촉구하며,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국무총리, 국회의장, 행정안전부장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경찰청장, 충청남도경찰청장, 보령경찰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