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늘(11일) 18시부터 13일 09시까지 3일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야외 행사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과 예방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보령소방서는 소방공무원 247명, 의용소방대원 727명 등 총 974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56대를 동원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대보름 행사장에 대한 소방력 전진 배치를 통해 화재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8일 남포면 양기2리 달집태우기 행사에 소방력을 배치했으며, 오늘(11일) 웅천전통시장 행사에도 소방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22~’24년) 정월 대보름 기간 충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64건으로, 12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부주의(25건, 3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령소방서는 ▲화재 취약 지역 안전 점검 ▲행사장 예방 순찰 ▲비상응소태세 유지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을 보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깊은 날인 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한 시기”라며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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