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재호)은 12월 23일 복지관 미디어존(강당)에서 「충남상상누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남상상누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의 지원금 4억 5천만 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울산북구장애인복지관이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었다.
올 해 약 두 달간(10월~11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이 공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마라톤존, 미디어존, 아쿠아존, 스포츠존, 리빙존, 쿠킹존에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충남상상누림터」는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공간은 물리적·정신적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성장할 수 있는 복지문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개소식에서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42.195km 코스를 실내에서 재현하여 체력 증진과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달려라~상상, 마라톤존', 희귀한 자연 경관과 풍경을 몰입감 있는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보여라~상상, 미디어존', 사용자들이 색칠한 해양 생물이 생동감 넘치는 바다 배경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그려라~상상, 아쿠아존',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통해 건강 증진과 운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뛰어라~상상, 스포츠존', 아바타를 활용하여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즐겨라~상상, 리빙존', 동작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한식을 만들어보는 '맛나라~상상, 쿠킹존' 등 다양한 체험존들이 공개되었다.
개소식에서는 지역 예술가의 축하 공연과 장애인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방문객들은 각 체험존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충남에도 이렇게 멋진 시설이 생겨서 기쁘다"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정재호 관장은 "충남상상누림터는 단순한 복지 문화 공간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상상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충남 전역 장애인·비장애인의 체험 활동 지평을 넓히고 사회통합을 증진시켜 충남의 장애인복지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