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유해야생동물구제단 발족
보령시, 유해야생동물구제단 발족
  • 보령뉴스
  • 승인 2012.02.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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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로 인한 농· 어민 피해 최소화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급격히 늘어난 야생동물로 인한 농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개체 수 조절을 통한 생태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구제단을 발족했다,

지난 1일 발족한 유해야생동물구제단은 한국야생동· 식물보호관리협회 보령시지부와 전국수렵인 참여연대 보령시지부에서 추천된 모범엽사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구제단은 4개 반으로 운영되며, 앞으로 로드킬 동물사체처리와 보령댐 불법낚시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밀렵, 밀거래 행위 단속에도 참여해 보령시의 자연환경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보령지역에는 지난해 120여건의 유해야생동물구제신청이 접수돼 멧돼지, 고라니, 오리류 등 1,180마리를 구제해 농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으며, 최근 유해야생동물의 급증으로 인한 피해신고 접수가 증가하고 있어 구제단을 발족하게 됐다.

멧돼지 등은 민가까지 출몰해 주민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 피해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이번에 편성된 구제단은 심야잠복근무도 실시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법에서 규정된 양식에 의한 신고서를 접수받아 처리하는 관행을 벗어나 전화신고를 받고 담당공무원과 구제단원이 출동해 현지상황을 판단해 즉시 투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