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 김채수 기자
  • 승인 2024.10.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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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등 익혀먹기 등 예방 수칙 지켜야…

발생 시기는 8월과 9월이지만,10월에도 비교적 많은 환자 발생

수산물 섭취 후 복통,설사,발열 증상

상처 부위에 붉은 반점과 물집 등 생겨 수포성 괴사
수인성 감염병 예방 홍보리플릿

 

보령시는 가을철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어패류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균은 해수온도 섭씨18도 이상 일 때 증식하며 바닷물,갯벌,어패류등에 서식하므로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에 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시기는 바닷물의 온도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6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8월과 9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10월에도 비교적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는 경우는 ▶상처에 바닷물이 들어갔을 때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손질할 때 ▶잘 익히지 않은 수산물 섭취할 때 이다.

따라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질병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할 때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몸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서 놀다가 상처가 난 경우 즉시 깨끗이 비누로 씻고, 상처를 소독해야 한다.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손질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질 후에는 수산물 손질에 사용했던 요리 도구는 주방 세제를 이용 세척한다.

▶특히,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보통 16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는데 바다에서 생산된 해산물을 먹고 나서, 복통, 설사, 발열의 증상이 있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나타난 후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48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며 만약 다리의 무릎 아래에서 수포가 발생한다면, 위험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40~50%에 달하고 감염 시 사망율은 60%까지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