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해상 인명구조 종합훈련 실시
보령해경, 해상 인명구조 종합훈련 실시
  • 최정직 기자
  • 승인 2024.10.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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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소방·군·민 합동으로 대천항 전용부두에서 공개훈련으로 진행 -
보령해경 전복선박 구조훈련사진
화재선박 대응훈련 사진
단체사진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종인)는 7일 보령시 대천항 전용부두에서 해양 재난 관계기관인 보령시청, 소방, 육군 해안감시대대, 민간해양구조대와 합동으로 해상에서의 사고를 대비한 인명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보령시장, 소방서장, 7해안감시기동대대장, 보령수협장 등 유관기관장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했으며, 보령해양경찰의 주요 구조세력인 구조대·경비함정·연안구조정을 필두로 보령소방서 소방펌프차·화재진압팀·119·7해안감시기동대대 구급차, 충남 소방 터널구조대 등 8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훈련의 구성은 △ 해상 인명구조 장비 시연회 △ 레저보트 전복사고 대응 △ 화재선박 종합 대응 순서로 이뤄졌다.

장비 시연회에서는 ▲ 동력보드 ▲ 수중 드론 ▲ 인명구조 드론 ▲ 수중 스쿠터 ▲ 루카스(자동심폐소생술기계) ▲ 선체절단 장비 등의 장비를 전시․설명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해상에서의 시연을 선보였다.

또한 낚시 중이던 레저보트가 너울에 전복되는 상황을 가정해 수상과 수중의 익수자를 구조장비를 활용해 구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고, 항내 어선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경비함정 및 소방차가 현장에 동원돼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내용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활용한 동력보드와 수중스쿠터는 해상 인명구조에서 보다 신속하게 요구조자에 접근 ․ 구조할 수 있었고 구조 후 심정지 환자에게 루카스 장비를 이용해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펼칠 수 있었다.

또한 무인 구조 장비인 드론을 이용해 구조 세력의 접근이 어려운 저수심 지역의 익수자에게 구명환을 잡게 하고 끌고 나오는 훈련을 실시했다.

김종인 서장은“최근 가을철 조업 · 낚시 성수기를 맞아 해상 활동객이 급증하고 있고 그와 비례해 해양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다.”라며 “해상재난을 대비한 합동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 간 해양사고 대응에 대한 팀워크를 형성한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